가을이 제철인 고들빼기는 특유의 쌉싸래한 쓴맛의 중요 성분이 인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이며 이 성분이 아주 풍부해 면역력 강화 및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그 밖에도 위가 좋지않아 소화불량인 분들에게 좋고 간해독에 좋다고 합니다.
이렇게 좋은 성분을 다량 함유한 고들빼기를 김치로 담가서 먹으면 정말 보약이 따로없습니다.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10월에 나오는 고들빼기가 김치 만들기 적당하며
잎사귀는 연하고 뿌리가 굵은것이 좋고 약
효가 우수하다고 하네요~
딱! 지금 담그기 제철이라 시기를 놓치면 안될것 같아 담가봤습니다.
쓴 맛은 기호에 맞게 많이 우려내거나 살짝 우려내거나 하시면 되고 평균 이틀 이면 좋을듯 합니다.
■재료
고들빼기 2단 (2.6kg)
쪽파 200g
배 1/2개
건고추 10개 (40g)
마늘 100g
생강 25g
멸치액젓 1/2컵
멸치생젓 1/4컵
고추가루 2.5 컵
다시마 육수 1.5컵
찹쌀풀 1컵
매실청 ( 또는 쌀엿) 1/2컵
깨
☆건고추 대신 홍고추도 괜찮고 생젓의 비린 맛이 싫으시면 액젓으로 대신해도 됩니다.
고명으로 생고구마나 생밤을 넣어 주면 더 고급진 김치가 됩니다.
물엿이나 설탕의 단 맛 추가는 선택입니다.
고들빼기는 뿌리가 굵으면서 잎이 연한것을 고릅니다.
줄기와 뿌리 사이의 검은 부분을 제거하고 껍질은 흙을 털어 준다는 느낌으로 살살 벗겨주세요.
흙이 많은 뿌리 부분을 빡빡 문질러 3~4번 씻어주세요.
깊은 통을 준비해서 담고 물 5L에 천일염 1.5컵을 녹여 부어줍니다. 숨이 살짝 죽으면 무거운 물건으로 눌러 주고 1~2일 정도 절여주세요.
쓴 맛을 즐기시는 분들은 하루만 절여도 충분합니다.
이틀 절인 상태입니다.
씻어 절였어도 노지에서 자란 고들빼기는 흙이나 잔돌이 많아서 흙이 안 나올때까지 헹궈주세요.
여러번 씻어야 됩니다.
물기를 30분 이상 빼줍니다.
육수는 물 600ml에 건다시마와 띠포리를 넣고 끓이다가 팔팔 끓으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뚜껑을 닫고 중약불에서 10분 정도 더 끓입니다.
찹쌀풀은 물 2컵에 찹쌀가루 2T넣고 끓에주세요.
배와 생강, 불린 건고추는 갈기 좋게 적당히 썰어주세요.
쪽파는 2~3등분으로 썰어줍니다.
배, 생강, 마늘, 건고추, 새우젓, 육수 1.5컵 넣고 갈아주세요.
간 재료 넣고 분량의 재료로 양념장도 만들어 주세요.
고들빼기를 양념에 먼저 버무리다가 마지막에 쪽파넣고 골고루 무쳐서 마무리합니다.
건강한 가을 보약 김치 고들빼기 김치입니다!